씨티은행,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검토…2030년 최대 3조 7,000억 달러 시장 전망
7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씨티그룹(Citigroup)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본격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 산하 싱크탱크인 씨티인스티튜트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30년까지 최대 3조 7,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 씨티그룹 CEO는 7월 15일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씨티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토큰화 예금(Tokenized Deposit)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이저는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솔루션 개발도 병행 중임을 덧붙였다. 씨티는 또한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최소 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씨티인스티튜트가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규제 및 기술 장벽이 낮고 입법적 지원이 뒤따를 경우 스테이블코인 총공급량은 2030년까지 3조 7,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도 1조 6,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도입 지연이나 기술 통합 장애가 지속될 경우 이 수치는 기준 전망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될 가능성도 경고했다.
씨티의 움직임은 전통 금융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기반 결제 생태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 회의적 입장을 보였던 JP모건 역시 최근 자체 스테이블코인 ‘JPMD’를 기관 고객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 CEO는 “스테이블코인은 현실적인 도구”라며 기술 수용 의지를 밝혔다.
규제 측면에서는 6월 17일 미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GENIUS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7월 15일 하원에서 절차상 표결이 무산되며 진행이 일시 정체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코인베이스(Coinbase), 서클(Circle) 등의 주가는 하루 만에 약 4~5%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티와 같은 글로벌 은행들은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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