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흥 시장에서 과열된 암호화폐 기대가 규제 현실과 괴리를 키우는 가운데, 중국 블록체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샤오 펑(Dr. Xiao Feng)이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수단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재구성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경고했다.
8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해시키 그룹(HashKey Group)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샤오 펑은 인터뷰에서 홍콩에서의 스테이블코인 열기가 뜨겁지만 당국은 매우 신중하다며 시장 열기와 규제 현실의 간극을 지적했다. 그는 중국 본토가 스테이블코인을 시작으로 암호화폐와의 재연결을 모색하고 있으며, 글로벌 통화 경쟁 압력이 변화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 펑은 스테이블코인의 본질을 거래 매개로 규정했다. 즉 스테이블코인은 결제의 대체물이 아니라 변동성 높은 암호자산 거래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출발했고, 블록체인은 토큰을 넘어 새로운 회계 방식이자 동시 결제와 실시간 정산을 가능하게 하는 금융 시장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준법이 필수라는 점도 짚었다. 그는 홍콩 당국이 자금세탁방지에 집중하고 있으며, 온체인 거래 추적 가능성 덕분에 암호화폐의 자금세탁방지 체계가 전통 시스템보다 투명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공적인 스테이블코인은 탈허가형 퍼블릭 블록체인에서만 성장할 수 있으며, 허가형 컨소시엄 체인에서는 개방성이 부족해 확산이 어렵다고 경고했다.
시장 구조의 변화 경로도 제시했다. 스테이블코인 이후 실물자산(Real World Assets, RWA) 토큰화로 초점이 옮겨가고, 궁극적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 수용 논의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환을 뒷받침하려면 역외 위주의 구식 모델이 아닌 규제된 역내 거래소가 필요하며, 준법 체계가 갖춰져야 수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의 전략적 위치도 강조했다. 샤오 펑은 일국양제 아래의 보통법 체계를 바탕으로 홍콩이 아시아의 월스트리트가 될 운명을 지녔다고 평가하며,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스위스로서 서로 다른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반 프로토콜 층은 탈중앙과 퍼미션리스가 필요하지만, 애플리케이션 층은 효율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중앙집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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