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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시장 휘청...비트코인, 4개월 만에 최악의 공포 신호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8/06 [06:45]

옵션 시장 휘청...비트코인, 4개월 만에 최악의 공포 신호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8/06 [06:45]
비트코인(BTC) 하락

▲ 비트코인(BTC) 하락 

 

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5,500달러 회복에 실패하면서 시장은 옵션 시장에서 급격히 늘어난 하방 보호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 11만 2,000달러 하회 가능성이 열려 있으나 장기적인 가격 폭락을 점치는 신호는 아직 감지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8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풋옵션(하락 베팅) 대비 콜옵션(상승 베팅)의 프리미엄 비율이 90%까지 치솟으며 중립 또는 약세 전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이 비율이 100%를 넘으며 극단적인 공포 심리를 반영했다.

 

옵션 스큐 지표도 7%까지 상승하며 4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 지표는 일반적으로 -6%~+6% 구간에서 머무르며 중립적인 시장 흐름을 나타내는데, 이번 상승은 투자자들이 가격 급락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 같은 옵션 수요 증가가 반드시 하락을 예상한 베팅으로만 해석되지는 않는다. 전문가들은 무역 전쟁 불확실성, AI 관련 과도한 집중 투자, 주요 기업 실적 부진 등이 시장 전반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캐터필러(Caterpillar)는 2025년 미국 수입 관세로 15억 달러 손실 가능성을 경고했고,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는 유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19% 순이익 감소를 발표했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21%로 1주 전보다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더 낮은 수익률에도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를 반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2개월물 연 환산 프리미엄이 7%를 유지하며, 5%~10%의 중립 구간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11만 달러 초반까지의 하락은 열려 있지만, 11만 달러 아래 급락을 단정 지을 근거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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