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하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되찾았다. 공급량 감소와 기관 매집이 맞물리며 장기 랠리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8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는 중앙화 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1,880만ETH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가 아닌 기관과 ‘스마트 머니’가 대규모 물량을 거래소 외부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의미하며, 시장 내 유통 물량이 줄어드는 공급 쇼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탈중앙금융(DeFi), 실물자산(RWA), 스테이킹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공급이 줄어드는 구조는 가격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 등 일부 상장 기업들이 이더리움을 재무 전략 자산으로 편입하며 기관 수요는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미국 내 규제 명확성이 높아지면서 기관과 기업이 이더리움 생태계에 진입하는 장벽이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경이 과거 이더리움 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공급·수요 불균형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한다.
기술적으로 이더리움은 주간 차트에서 3,860달러 저항을 돌파해 4,100달러를 넘고, 일주일 동안 약 15% 상승했다. 50주 이동평균선(MA)과 100주 MA, 200주 MA 모두 현 시세 아래에 위치해 장기 상승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거래량 증가가 실제 매수세 유입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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