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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실적 부풀리기 의혹...월가 베테랑 “100% 사기” 비판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8/15 [17:35]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실적 부풀리기 의혹...월가 베테랑 “100% 사기” 비판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8/15 [17:35]
비트코인, 마이클 세일러/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마이클 세일러/챗GPT 생성 이미지   

 

스트래티지(Strategy)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S&P500 기업들과의 비교 자료를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가 베테랑 앤디 콘스탄(Andy Constan)은 이를 “100% 사기”라고 규정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 가치 상승에 따른 일회성 이익을 마치 반복적인 수익처럼 포장했다고 비판했다.

 

8월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에 따르면, 콘스탄은 스트래티지가 순이익을 주식 가치 대비 반복 수익처럼 마케팅해 밸류에이션을 높이려 했다고 지적했다. 매크로 분석가 린 올든(Lyn Alden) 역시 해당 P/E 비교 차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목요일 4.35% 하락한 372.92달러로 마감했으며, 지난달 고점 대비 11% 하락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분기 100억 달러 순이익(주당 32.60달러)을 보고했으며, 매출은 1억 1,450만 달러로 대부분 소프트웨어 구독과 제품 지원에서 발생했다. 올해부터 GAAP 회계기준 변경으로 보유 비트코인을 시가로 평가할 수 있게 됐지만, 콘스탄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 시 역대 최대 분기 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대규모 우선주를 발행했으며, 새로운 발행 없이 배당금을 지급할 수 없는 구조라며 “폰지 사기”에 비유했다. 실제로 1분기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59억 달러 손실(주당 16.49달러)을 기록했고, 이후 동일한 내용의 증권 사기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소송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재무 전략의 수익성에 대해 “허위·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표를 했다고 주장하며, 회사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적극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콘스탄은 만약 회사가 실패한다면, 문제의 실적 발표 자료는 수년간 회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에게 사기는 가장 작은 문제가 될 것이며, 그 슬라이드는 악명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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