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8일 연속 순유입 흐름을 끝내고 한 주를 순유출로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이더리움 가격이 2021년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던 만큼, ETF 자금 흐름은 향후 가격 방향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8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5,93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약 37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던 8일 연속 상승세가 중단되었다. 파사이드(Farside)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2024년 7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순유입 규모가 126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18일 4,878달러에 불과 1.94% 못 미치며 2021년 최고가 재돌파 가능성을 보였으나, 이후 4,448달러로 후퇴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ETF 자금 흐름과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의 매수 여부가 향후 가격이 다시 최고가를 돌파할 수 있을지의 중요한 변수라고 분석하고 있다.
난센(Nansen) 소속 제이크 케니스(Jake Kennis) 애널리스트는 ETF 유입과 강력한 시장 서사가 유지되는 한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레이더 랑게리우스(Langerius)는 지속적인 주간 순유입이 이어질 경우 이더리움 가격이 1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머를레인 더 트레이더(Merlijin The Trader)는 최근의 ETF 유입이 기관 투자자의 ‘공포성 매수’를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최근 30일 동안 29.63% 상승했지만, 샌티먼트(Santiment)는 비트코인에 비해 소셜미디어에서의 낙관론이 약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대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스테이킹 생태계 역시 확대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출금 대기 중인 87만 7,106ETH가 약 38억 8,0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고 전했다. 디파이 애널리스트 이그나스(Ignas)는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과 현물 ETF의 매수세가 매도 압력을 상당 부분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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