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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리 인하 기대 하락에 휘청...11만 달러 지옥문 열리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8/18 [13:13]

비트코인, 금리 인하 기대 하락에 휘청...11만 달러 지옥문 열리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8/18 [13:13]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12만 4,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인플레이션 지표 충격으로 11만 7,000달러 아래까지 밀려났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세 차례에서 두 차례로 축소되면서 시장은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있다.

 

8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헤드라인 수치가 시장 예상보다 낮아 긍정적 반응을 얻었지만, 근원 CPI와 서비스 부문의 ‘슈퍼코어(Supercore) CPI’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어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9% 급등해 3년 만의 최대폭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미중 무역 관세 비용이 소비자 가격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같은 달 수입물가지수 역시 급등세를 보이며 관세 정책의 후폭풍을 드러냈다. 기업들이 재고로 충격을 흡수하던 국면이 끝나고,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두 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관세의 인플레이션 위험성을 지적한 바 있으며, 향후 수입물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추가 금리 인하 명분은 약해질 수 있다.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이 한때 9월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비트코인이 12만 4,000달러를 돌파했지만, PPI 발표 직후 그의 발언이 철회되며 시장 기대는 빠르게 꺾였다. 이후 CME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올해 세 차례가 아닌 두 차례 인하만 반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의 비트코인 예치 증가가 매도 압력을 키웠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초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지만 4,860달러를 돌파하지 못하고 현재 약 4,46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알트코인 시장 역시 연준 정책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지표의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장 시선은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으로 향하고 있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의 연설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중대한 신호를 줄 수 있으며, 미셸 보우먼(Michelle Bowman)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이사의 발언도 금리 인하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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