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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고래는 떠나고 상어가 집어삼킨다...세력 교체 조짐 포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8/19 [20:05]

이더리움, 고래는 떠나고 상어가 집어삼킨다...세력 교체 조짐 포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8/19 [20:05]
이더리움(ETH), 고래, 상어/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 고래, 상어/챗GPT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ereum, ETH) 보유 구조가 최근 몇 달 사이 크게 변하고 있다. 특히 10만 ETH 이상을 보유한 대규모 지갑, 이른바 ‘고래’ 주소 수가 급감한 반면, 1만~10만 ETH를 보유한 ‘상어’ 지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8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업체 알프락탈(Alphractal)은 2020년 200개가 넘었던 10만 ETH 이상 보유 지갑 수가 2025년 현재 약 70개로 줄어들며 1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대로 1만~10만 ETH를 보유한 상어 지갑은 8월 들어 900개에서 1,0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알프락탈 설립자 주앙 웨드슨(Joao Wedson)은 대규모 지갑 감소가 반드시 약세 신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에서도 같은 현상이 반복된다”며 “진짜 가격을 움직이는 세력은 대규모 고래가 아니라 중간 규모의 상어 지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고래 지갑은 거래소 소유이거나 장기간 비활성화된 상태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한 달 동안 이더리움은 새로운 상어 지갑에 의해 공급이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내 상장 기업들의 전략적 비축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통한 매수세가 뒷받침되면서 기관 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실제로 기업과 ETF를 통한 이더리움 비축량은 1,020만 ETH, 약 394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 지갑 보유량은 850만 ETH로 다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대규모 투자자 보유량은 1,910만 ETH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널리스트 IT 테크(IT Tech)는 “가격은 아직 따라잡지 못했지만 보유 구조 변화는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고래 지갑의 감소와 상어 지갑의 증가, 기관 중심의 축적 흐름은 이더리움 시장의 투자 주체가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가치와 시장 구조에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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