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3,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서둘러 차익 실현에 나선 반면 고래들은 오히려 물량을 대거 매집하며 향후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대형 보유자와 소액 투자자 간의 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현상이 포착되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3,000달러를 넘어서자 개인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고래 세력은 정반대로 공격적인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 보유자들은 1월 초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이자 이를 단기 고점으로 인식하고 서둘러 이익을 확정 짓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몇 주간의 급격한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0.01BTC 미만을 보유한 지갑들이 매도 압력을 가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샌티먼트는 이러한 개인들의 매도세가 뚜렷한 방향성이 없었던 지난 12월 중순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10BTC에서 1만BTC를 보유한 고래 지갑들은 지난 12월 17일 이후 5만 6,227BTC를 추가로 매집하며 개인들이 던진 물량을 전량 소화해냈다. 고래들은 가격이 횡보하거나 조정을 받는 구간에서도 꾸준히 보유량을 늘려왔는데 이는 단기적인 가격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낙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데이터 분석 업체는 고래가 매집하고 개인이 매도하는 현재의 다이버전스 현상을 가장 강력한 강세 신호 중 하나로 평가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패턴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시가총액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며 대형 투자자들이 현재의 가격대에서도 매수 의욕을 보인다는 것은 시장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함을 방증한다.
과거 데이터는 고래의 매집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음을 보여주지만 긍정적인 확률이 반드시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구조는 표면적인 매도세 아래 강력한 지지 기반을 형성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진입할지 여부가 향후 상승 랠리의 지속성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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