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고점 이익 실현과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둔 불확실성 속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규모 보유자들이 4억 6,000만개를 매도하며 시장 심리를 흔들었고, 가격은 단기 지지선 아래로 밀렸다.
8월 20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XRP는 이날 6% 급락하며 최근 6일간 총 13% 하락했다. 10~1억 XRP를 보유한 대형 고래 주소는 일주일 동안 4억 6,000만 XRP를 처분했다. 그러나 100만~1,000만 XRP를 보유한 소형 고래 주소는 1억 3,000만 XRP를 추가 매수해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샌티먼트 데이터는 과거 사례에서 가격이 주로 대형 고래의 방향을 따라간다고 지적했다.
7월 중순 이후 XRP 유통량의 93% 이상이 여전히 이익 구간에 있으며, 평균 수익률은 90%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강세장에서 XRP 보유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8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리플(Ripple)과 SEC의 소송이 끝난 뒤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된 상황에서, 높은 이익률은 향후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기술적 흐름에서도 약세 신호가 짙다. XRP는 최근 대칭 삼각형 하단 경계, 2.95달러 지지선,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아래로 밀려났다. 회복에 실패할 경우 2.78달러 지지가 시험대에 오르며, 추가 하락 시 2.6달러가 2차 방어선 역할을 할 수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선을 하회하며 하락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또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 단기 반등 여력은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오는 금요일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집중돼 있다. 높은 이익률 구간에서 연준의 발언이 예상과 다를 경우, XRP 보유자들의 추가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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