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질서를 재편하고 중국의 통제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이에 맞서 중국은 오히려 국가 권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화폐를 준비하고 있다.
8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외교 전문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는 최근 보고서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지정학적 영향을 지적했다. CFR의 류종위안 조이 류(Zongyuan Zoe Liu) 연구원은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가 달러 연동 토큰을 신뢰할 수 있는 규제 화폐로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이 1대1 상환을 보증하는 구조 속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예금이나 기업어음과 함께 현금성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CFR은 이러한 신뢰성이 향후 폭발적 성장을 이끌 수 있으며, 향후 3년 내 스테이블코인 유통 규모가 최대 1조 7,5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단순한 암호화폐 시장을 넘어 달러의 글로벌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는 이 같은 흐름이 위협으로 다가온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의 유동성과 블록체인의 이동성을 결합해 기존 자본 통제를 우회할 수 있다. 이는 공산당이 유지해온 경제적·정치적 영향력을 흔드는 요인이며, CFR은 이를 중국 통화 주권에 대한 “존재적 위험”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 국영 매체들 역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금융 패권을 공고히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통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해왔다. 인민은행은 민간 토큰을 견제하기 위해 디지털 위안화(e-CNY)를 도입했으나, 현재까지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한편 홍콩은 새로운 규제 틀을 도입해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며 실험적 역할을 맡고 있다.
향후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은 완전 추적 가능성과 프로그래머블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자금세탁 방지와 금융 감시에 활용될 수 있으며, CFR은 중국이 스테이블코인을 통제 강화의 도구로 삼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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