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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억 달러 청산, 약세장 신호인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8/26 [15:28]

비트코인 9억 달러 청산, 약세장 신호인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8/26 [15:28]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말 급락세를 이어가며 9억 4,000만 달러가 청산됐다. 또, 이번 주 예정된 미국 거시경제 지표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8월 26(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월요일 2.8% 하락한 10만 9,882달러에 거래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는 최근 24시간 동안 청산 규모가 9억 4,000만 달러를 넘었으며, 대부분이 롱 포지션이었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주말 유동성 부족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이 최근 3개월 평균 매수 단가인 11만 8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역사적으로 이 수준을 지지하지 못할 경우, 수개월간 약세장이 이어지고 더 깊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정치적 불확실성도 시장에 충격을 줬다. 도널드 트럼프가 연방준비제도 이사 리사 쿡(Lisa Cook)을 해임한 뒤, 쿡은 주거지 문서 위조 혐의와 관련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 인덱스는 일시적으로 1% 급락했고, 미국 주요 지수 선물도 0.25% 하락했다. 미시간대학교 저스틴 울퍼스(Justin Wolfers) 교수는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미국 경제를 위태롭게 한다”고 비판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목요일 발표될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금요일 공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쏠려 있다. GDP는 3%에서 3.1%로 소폭 상향될 것으로 전망되며, 근원 PCE는 2.8%에서 2.9%로 재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가속이 동시에 확인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은 차질을 빚을 수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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