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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이더리움, 9억 5,000만 달러 증발...원인은 '트럼프 관세'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8/27 [08:46]

비트코인 등 이더리움, 9억 5,000만 달러 증발...원인은 '트럼프 관세'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8/27 [08:46]
약세장

▲ 약세장 

 

거센 변동성이 덮친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 등이 일제히 흔들리며 수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8월 26(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9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이 가운데 이더리움이 3억 2,000만 달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비트코인이 2억 7,7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솔라나(Solana, SOL), XRP, 도지코인(Dogecoin, DOGE) 등 주요 알트코인에서도 총 9,0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4,700달러에서 4,400달러로 밀렸고, 비트코인은 11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XRP는 2.90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변동성이 15%에서 38%로, 이더리움은 41%에서 70%로 급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충격이 미국의 무역 관세 불확실성과 직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애널리스트 알렉스 카르치디(Alex Carchidi)는 “관세가 직접적으로 암호화폐를 겨냥하진 않지만,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투자 여력을 줄여 위험 자산을 회피하게 만든다”며 “이는 결국 디지털 자산 시장에 더 큰 압박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온체인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주말 급락 직후 비트코인에서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로, 일요일 얇은 유동성 구간에서 조기 보유자들의 2만 4,000BTC 매도가 촉발한 결과로 분석된다.

 

애널리스트 프랭크 페터(Frank Fetter)는 “이번 11만 1,000달러 하락 과정에서 발생한 롱 청산은 지난 1년간 여섯 번째이며, 규모는 18%로 관세 충격 당시를 능가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다가오는 미국 GDP 발표와 고용 지표를 앞두고 추가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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