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색 비트코인'으로 불리는 라이트코인(Litecoin, LTC)이 저평가 됐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화폐(암호화폐) 트레이딩 플랫폼인 이토로(eToro)의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토로의 라이트코인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을 밀어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라면서 "라이트코인은 크게 저평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이토로의 라이트코인에 대한 연구 보고서는 역사, 시장 통계, 기술적 배경,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발전 등 모든 각도에서 라이트코인을 분석한 자료이다.
그린스펀은 "다른 많은 암호화폐와는 달리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을 밀어내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면서 "이와 반대로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과 함께 실물의 금과 은이 하는 것처럼 지원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더 빠르고 쉬운 거래를 통해 일상적인 상거래에서 좀 더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며, 또한 가치 저장소의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라이트코인은 가장 확립되고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이며, 현재 시장에 적용(adoption)이 많이 돼 있고, 특히 매우 활기 찬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라이트코인의 가치에도 불구하고 그린스펀에 따르면 현재 라이트코인은 과매도(oversold) 됐고, 지나치게 할인된 가격(massively discounted)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암호화폐 약세장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최근 라이트코인 창시자인 찰리 리(Charlie Lee)도 중국 1위 블록체인 미디어 진서차이징(金色财经)과의 인터뷰에서 라이트코인을 디지털 은(Digital Silver)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과대평가 된 비트코인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평가 된 근거로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 보다 거래 처리 속도가 4배 더 빠르고, 비트코인 사용자 기반과 비교적 일치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실제 라이트코인의 평균 거래 처리 속도는 2분 30초로, 10분쯤 걸리는 비트코인보다 4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처럼 화폐,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역할에 충실한 프로토콜을 사용 중이다. 그 때문에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과 본질적으로 거의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시황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한국시간) 오후 2시 20분 현재 라이트코인 가격은 77.80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45억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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