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BlackRock)의 이더리움 현물 ETF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단 두 달 만에 120만ETH를 추가 매수하며 총 360만ETH를 보유하게 된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ETF는 코인베이스를 불과 20만ETH 차이로 추격하며 연내 2위 수탁사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8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여전히 470만ETH를 보유하며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코인베이스는 2019년 800만ETH에서 현재 380만ETH로 52% 감소했다. 반대로 블랙록은 ETF를 통해 기관 자금을 빠르게 흡수하며 수탁 구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단순한 보관 경쟁을 넘어 시장 수급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ETF에 흡수된 대규모 물량은 유통 가능 물량을 줄이며, 기관투자가들의 장기적 확신을 반영한다. 특히 최근 일일 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포함해 일주일간 15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이 발생하며 이더리움 현물 ETF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블랙록의 IBIT는 약 74만 5,357BTC를 보유하며 코인베이스(70만 6,150BTC)와 바이낸스(58만 4,557BTC)를 넘어섰다. 블랙록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양대 자산에서 최대 기관 수탁사로 부상한 셈이다.
한편, 거래소 유입 데이터는 또 다른 흐름을 보여준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비트코인 30일 이동평균 유입량은 2023년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이더리움도 4월 10일 이후 최저치인 25ETH 수준으로 감소했다. 고점에서도 매도 물량이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매도를 꺼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ETF 순유입 확대와 거래소 유입 축소가 맞물리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연말까지 유동성 부족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공급 축소와 기관 수요 확대가 결합된 강력한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블랙록이 주도하는 구조적 전환이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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