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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비트코인 고래, 이더리움 대규모 매수...새로운 순환장 시작인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9/01 [17:12]

초거대 비트코인 고래, 이더리움 대규모 매수...새로운 순환장 시작인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9/01 [17:12]
이더리움(ETH) 고래

▲ 이더리움(ETH) 고래     

 

비트코인(Bitcoin, BTC) 고래가 110억 달러 규모의 자산 일부를 이더리움(Ethereum, ETH)으로 이동시키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고래는 최근 며칠간 추가 매수를 통해 38억 달러 상당의 ETH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9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해당 고래가 주말 동안 4,000BTC, 약 4억 3,500만 달러를 매도하고 9만 6,859ETH를 매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월요일에는 1,000BTC를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입금해 추가 ETH 매수를 준비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룩온체인은 지난 8월 25일 처음 이 고래의 거래를 추적했으며, 당시 총 보유량은 10만 784BTC로 평가됐다. 현재 가치는 약 114억 달러에 이른다. 이 고래는 기존 비트코인 자산 비중을 줄이고 이더리움 편입을 확대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폴로 크립토(Apollo Crypto)의 최고투자책임자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son)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 이후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순환하는 흐름이 있었다”며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통과 등 긍정적인 환경 속에서 일부 고래들이 자산 다각화를 시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머클 트리 캐피털(Merkle Tree Capital)의 라이언 맥밀린(Ryan McMillin)은 “오랜 기간 비트코인을 보유해 온 고래들이 이더리움으로 일부 자산을 옮기는 것은 비트코인 포기라기보다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여겨진다면, 이더리움은 스테이킹을 통한 수익과 스마트 계약 기반 생태계 노출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흐름이 단순한 일회성 거래가 아니라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지니어스 법안과 함께 ETF 자금 유입이 이더리움 쪽으로 집중되는 현상도 관측되면서, 고래들의 자산 이동이 암호화폐 자본 흐름의 전환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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