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9월 초 약세장 속에서 10만 달러 지지선 붕괴 우려를 키우며 전통적으로 가장 약한 달을 맞이했다. 미국 노동절 연휴와 무역 관세 혼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뒤섞이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
9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간 시작과 함께 10만 7,270달러까지 하락한 뒤 11만 달러 부근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10만 달러 지지선 재테스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일부는 9만 4,000달러까지의 급락 시나리오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대법원 항소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권한 행사에 제동을 걸면서 시장 혼란은 가중됐다. 트럼프는 관세 유지 의지를 밝히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지만, 연휴로 인해 시장 반응은 지연됐다. 이번 주 발표될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고용 지표는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CME 페드워치 툴은 0.25% 금리 인하 확률을 90%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와 달리 금 가격은 온스당 3,489달러로 연중 최고치에 근접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유로팍(Europac) 회장이자 대표 금 투자 옹호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금과 은의 상승을 두고 “비트코인에 매우 부정적”이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기관 투자자의 발걸음도 주춤했다. 영국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 자료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8월 7억 5,0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해 역대 두 번째로 큰 월간 손실을 냈다. 카프리올 인베스트먼츠(Capriole Investments)의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기관 수요가 위축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이번 8월까지 4개월 연속 월간 음봉을 기록하며 6.5% 하락했다. 평균적으로 9월은 -3.5%의 수익률을 보여온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계절적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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