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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 달러·옵션 베팅 14만 달러...9월 시장 ‘초긴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9/03 [21:00]

비트코인 11만 달러·옵션 베팅 14만 달러...9월 시장 ‘초긴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9/03 [21:00]
달러(USD), 비트코인(BTC)

▲ 달러(USD),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9월 들어 소폭 반등세를 보이며 파생상품 시장에서 낙관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다만 거래량 정체와 수급 구조상 한계로 인해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9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이틀간 3% 반등해 11만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는 누적 거래량 델타가 정체된 가운데, 호가창 깊이 10% 구간에서 수동적 매수세가 늘어난 것과 맞물려 반등이 제한적임을 보여준다.

 

이와 동시에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의 미결제 약정은 최근 이틀 동안 2.35% 늘어나 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포지션을 정비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약세장이 반복된 9월 시즌성을 경계하고 있다.

 

옵션 시장에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더비(Dervie)의 시안 도슨(Sean Dawson)은 9월 26일 만기 옵션에서 12만 달러, 13만 달러, 14만 달러 행사가에 미결제 약정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조성자가 감마 포지션을 보유해 상승 시 헤지 매도, 하락 시 헤지 매수가 발생해 가격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향후 30일간 내재 변동성은 30%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단기 위험 회피 심리도 강화됐다. 옵션 시장의 1주물 25델타 스큐 지표는 하루 만에 6.75에서 12로 급등하며 투자자들이 하방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비트코인이 조정 국면을 마무리하면서도 예기치 못한 급락 위험이 상존함을 시사한다.

 

앞으로의 단기 방향은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될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에 달려 있다.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2억 4,2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 가운데 4,300만 달러는 ETH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가운데, 고용지표 결과가 9월 비트코인 흐름에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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