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안 돼" vs "채택 필요"...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 비트코인 투자 두고 분열
비트코인(Bitcoin, BTC) 투자를 두고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 이사 후보들이 정면으로 갈라섰다.
9월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 이사회 선거에 출마한 여섯 명의 후보들은 비트코인을 연금 자산에 포함할지 여부를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이 연금은 현재 5,060억 달러 규모를 운용하며, 비트코인 재무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41만 596주를 보유해 1억 6,590만 달러 상당의 간접적인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가지고 있다.
현직 이사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er)는 비트코인을 “연금에서 다뤄서는 안 되는 자산”이라며 도전자인 도미닉 베이(Dominick Bei)의 비트코인 교육 비영리단체를 공격했다. 이에 베이는 “연금이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모순을 지적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63만 6,505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약 700억 달러에 달한다.
다른 후보들의 입장도 극명히 갈렸다. 스티브 머멜(Steve Mermell)은 “절대 안 된다”며 비트코인을 오렌지카운티 파산과 엔론 사태 같은 금융 재난에 비유했고, 트로이 존슨(Troy Johnson)은 “매우 조심스럽다”면서도 “완전히 문을 닫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호세 루이스 파체코(Jose Luis Pacheco)는 블록체인 기술은 유망하지만 비트코인 투자는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모도 플랫폼(Komodo Platform) 최고기술책임자 카단 스타델만(Kadan Stadelmann)은 “연금이 직접 비트코인을 보관해야 한다”며 “시장은 이미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른 주 연금들은 비트코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 미시간 주 연금은 2분기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량을 세 배로 늘려 1,14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고, 위스콘신 투자위원회는 3억 8,7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ETF 주식을, 플로리다 주 연금은 스트래티지 주식 24만 26주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11월 선거는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이 현재와 같은 간접적 노출을 유지할지, 아니면 직접적인 비트코인 투자 논의를 열지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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