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2017년 대세 상승과 유사한 차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며, 일부 전문가들은 20달러 목표가까지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 보유자 심리와 비트코인 대비 성과는 당시와 크게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9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위자드(CRYPTOWZRD)와 JD 등 차티스트들은 XRP가 대칭 삼각형 내 장기 조정을 거친 뒤 폭발적 상승에 나섰던 2017년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시 XRP는 1년이 채 되지 않아 1만 1,900% 이상 급등했으며, 이번에도 유사한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장기 보유자 순실현손익(NUPL) 지표는 2017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시에는 투자자들이 대규모 이익에도 불구하고 강한 확신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2025년 현재는 이미 ‘도취–탐욕’ 국면에서 ‘믿음–부정’ 단계로 이동해 랠리 지속성에 의문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장세와 유사한 분위기로 풀이된다.
또한 XRP의 비트코인 대비 성과도 뒤처지고 있다. 2017년에는 XRP/BTC가 1년 만에 3,700% 이상 급등하며 0.00023BTC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0.000025BTC 수준에 머물며 여전히 정점 대비 90% 낮은 수준이다. 이 구간은 과거 2019~2022년 여러 차례 상승세가 막힌 장기 분배 구간으로도 지목된다.
경쟁 환경 역시 크게 변했다. 2017년에는 XRP가 대표적인 결제 특화 대형 코인으로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Solana, SOL), 수이(Sui, SUI) 등 다양한 경쟁자들과 함께 스테이블코인까지 교차 결제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
이처럼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XRP의 20달러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장기 보유자의 신뢰 약화와 비트코인 대비 부진한 흐름, 강화된 경쟁 환경이 맞물려 단기 전망은 여전히 신중론이 뒤섞인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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