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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9월 금리 인하 89% 확률…비트코인 반등 신호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9/06 [10:45]

연준 9월 금리 인하 89% 확률…비트코인 반등 신호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9/06 [10:45]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9월 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급격히 높아졌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만 2,000명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는데,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인 7만 5,000명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17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에서 4.00~4.25%로 25bp 인하할 확률은 89%에 달한다. 50bp 인하 가능성(3.75~4.00%)도 11%로 반영됐으며, 동결 시나리오는 0%에 그쳤다. 불과 하루 전까지 동결 가능성이 3.6%였던 것을 감안하면, 시장은 단숨에 금리 인하 쪽으로 쏠렸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고용 악화가 불러올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반전했다. 암호화폐 시장 또한 방향성을 잃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1만 달러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제한적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리스크 자산에 긍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고용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암호화폐 역시 강한 상승 동력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특히 비트코인의 경우 11만 2,000~11만 3,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많다.

 

다만,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기관 투자자 유입과 함께 시장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최근 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와 옵션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면 암호화폐가 금과 함께 인플레이션·통화 불안 헤지 수단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커진다.

 

결국 9월 FOMC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 인하 효과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면서도 연준의 최종 결정과 글로벌 자금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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