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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LI, 내 돈 훔쳤다"...저스틴 선 이어 개발자 폭로에 업계 '발칵'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9/07 [09:30]

"WFLI, 내 돈 훔쳤다"...저스틴 선 이어 개발자 폭로에 업계 '발칵'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9/07 [09:30]
WLFI/챗GPT 생성 이미지

▲ WLFI/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와 연관된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투자자 자금을 동결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 개발자는 토큰 잠금을 해제하지 않고 사실상 자금을 훔쳤다고 비판했다.

 

9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리곤(Polygon) 개발자 브루노 스코르크(Bruno Skvorc)는 WLFI의 컴플라이언스 팀으로부터 자신의 지갑이 ‘고위험’으로 분류돼 토큰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내 돈을 훔쳤다”며 트럼프 일가가 연루돼 있어 대응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스코르크는 자신을 포함해 최소 6명의 투자자가 처음부터 100% 토큰 잠금에 묶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트랜잭션 중 믹서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와 제재 대상 거래소 가란텍스(Garantex), 넷엑스24(Netex24)와의 간접 연관성 등이 ‘고위험’ 판정을 받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온체인 분석가 잭스비티(ZachXBT)도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인기 있는 자동화 컴플라이언스 툴이 사소한 활동이나 관련 없는 과거 거래까지 이유로 주소를 잘못 ‘고위험’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로 다른 팀을 도와 주소를 수동 검토했을 때 이런 오류가 빈번히 발생했다고 말했다.

 

논란은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까지 번졌다. 그는 WLFI의 토큰 할당이 동결됐다고 밝히며, 900만 달러 규모의 트랜잭션이 블록체인 추적 시스템에 의해 포착된 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했다. 선은 이번 조치를 “불합리하다”며 블록체인 핵심 가치에 반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개발자 스코르크는 이더리움(Ethereum, ETH) 2.0 개발에도 참여했던 인물로, 다중 자원 NFT를 게임 메타버스에 접목하는 기업 RMRK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사태로 WLFI의 운영 신뢰성, 그리고 제도권과 연결된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투명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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