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며 기관 중심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조급함 속에 시장을 떠나는 사이 ETF 유입이 현물 시장을 이끄는 이례적인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9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시장 랠리를 촉발했던 과거 사례와 유사하다고 전했다. 샌티먼트는 ETF 자금 흐름이 현물 시장보다 늦게 반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ETF가 먼저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주 월요일에는 3억 6,43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화요일에도 2,330만 달러가 추가됐다. 이는 지난주 나흘간 총 2억 5,000만 달러 유입에 불과했던 흐름을 단번에 뒤집은 규모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IBIT가 화요일 하루에만 1억 6,950만 달러를 흡수하며 전체 유입을 주도했고, 피델리티(Fidelity), 비트와이즈(Bitwise), ARK 21셰어스(ARK 21Shares)의 일부 자금 유출을 상쇄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않고 11만 1,000달러에서 11만 3,000달러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 9월 10일 오전 아시아 장에서는 11만 3,200달러까지 올랐다가 다시 11만 1,500달러로 내려왔다. 공포·탐욕 지수는 49로 중립을 유지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뚜렷한 방향성이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다.
샌티먼트는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로,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5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이 대중 심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최근 확산되는 불안 심리가 오히려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밈 코인 ETF 출시도 임박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렉스-오스프리(Rex-Osprey)의 도지코인(Dogecoin, DOGE) ETF가 이번 주 목요일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상품을 가리켜 미국 내 최초로 ‘의도적으로 효용성이 없는 자산’을 담은 ETF라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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