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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H 왕좌를 차지하라"...하이퍼리퀴드 스테이블코인 전쟁 불붙었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9/11 [07:15]

"USDH 왕좌를 차지하라"...하이퍼리퀴드 스테이블코인 전쟁 불붙었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9/11 [07:15]
하이퍼리퀴드(HYPE),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하이퍼리퀴드(HYPE),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H 발행권을 둘러싼 입찰전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검증인 투표로 승자가 결정되는 전례 없는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9월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DL뉴스에 따르면, 페이팔 스테이블코인을 제작한 뉴욕 기반 핀테크 팍소스(Paxos)가 경쟁 심화에 맞춰 수정 제안을 제출했다. 앞서 네이티브 마켓츠(Native Markets)가 재제안을 올렸고, 같은 주에 커브 파이낸스(Curve Finance), 에테나(Ethena), 스카이(Sky), 바스티온 프로토콜(Bastion Protocol) 등도 가세해 제안서는 10건 안팎으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USDH 입찰전이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이퍼리퀴드는 지난 금요일부터 USDH 구축 팀을 공개 모집했고, 최종 선정은 프로토콜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검증인의 투표로 이뤄진다. 지원 팀은 USDH 구조와 운영안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해야 표를 얻을 수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지난달 기준 한 달 거래액이 3,770억 달러를 넘는 최대 탈중앙 파생상품 플랫폼으로, 프로토콜의 승인을 받는 스테이블코인은 높은 수요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폴리마켓(Polymarket) 베팅에 따르면, 이번 입찰을 위해 조직된 네이티브 마켓츠가 승리 가능성 87%로 선두다. 하이퍼리퀴드 생태계 투자자 겸 고문인 맥스 피게(Max Fiege)가 이끌고 있어 커뮤니티 정렬도가 높다는 인식이 강하며, 하이퍼리퀴드 검증인 CMI는 제안 접수 기간이 남았음에도 네이티브 마켓츠 지지를 공개했다.

 

팍소스는 8%로 2위다. 수정 제안에는 페이팔 생태계 연동과 2,000만 달러 규모 인센티브, HYPE 토큰 바이백 및 이익 구조가 포함됐다. 3위 에테나는 6%로,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Anchorage Digital Bank)와 발행하는 USDtb로 USDH를 담보화하겠다고 밝혔으며, USDH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순수익의 최소 95%를 하이퍼리퀴드 커뮤니티에 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스카이는 1% 미만으로 밀려 있다. 오래된 디파이 프로토콜임에도 커뮤니티 선호도가 낮은 가운데, S&P 글로벌 레이팅이 8월 매긴 B- 등급이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이 평가는 스카이의 DAI·USDS 리스크를 신흥국 국채 수준으로 본다는 의미로, 일부 거버넌스 관계자는 “이 기준으로는 기관이 USDH도 최소 스카이만큼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퍼리퀴드 검증인들의 표결은 차기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 일정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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