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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사 QMMM, 2016년 암호화폐 버블의 전철 밟을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9/12 [19:48]

나스닥 상장사 QMMM, 2016년 암호화폐 버블의 전철 밟을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9/12 [19:48]
암호화폐

▲ 암호화폐     ©

 

가상자산 전환 소식으로 주가가 3,800% 넘게 폭등했던 나스닥 상장사 QMMM 홀딩스가 불과 며칠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2016년 암호화폐 버블 당시와 유사한 양상이라며 경고음을 내고 있다.

 

9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홍콩 기반 디지털 미디어 기업 QMMM 홀딩스(NASDAQ: QMMM)의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 대비 최대 3,816% 급등했지만 현재 31% 하락하며 75.53달러에 거래됐다. 불과 한 달 전 기업가치가 1억 4,100만 달러였던 이 회사는 이번 주 49억 달러까지 치솟으며 과열 논란을 불렀다.

 

QMMM은 디지털 아바타 의류와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외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가상자산 1억 달러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 폭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6월 800만 달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4배 가까이 늘린 상황에서 이러한 대규모 매입은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이 2016년 당시 부실 기업들이 블록체인 전환을 내세워 일시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던 사례와 닮았다고 분석한다. 당시 대부분 기업은 다시 적자로 돌아섰으며, QMMM 역시 유사한 길을 걸을 위험이 크다는 평가다.

 

회사는 최근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전력이 있다. 주가는 지난해 11월 0.54달러까지 떨어졌고, 이후 추가 자금 조달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초래했다. 이 같은 배경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전환 소식 하나만으로 기업가치가 단기간에 수십 배로 뛴 것은 불안한 신호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QMMM을 현재로서는 ‘보여주기식(show-me)’ 기업으로 규정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오늘 20% 이상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 더 큰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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