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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ereum, ETH)이 비트코인(Bitcoin, BTC)보다 강한 기관 수요를 끌어들이며 2025년 8월 한 달 동안 38억 7,000만 달러의 자금이 현물 ETF로 유입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7억 5,100만 달러가 유출되며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9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최근 전체 운용자산 규모가 약 288억 달러에 달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5% 이상을 차지했다. 블랙록의 ETHA ETF가 약 160억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ETHE가 46억 달러, 피델리티의 FETH가 35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트코인 ETF는 여전히 1,000억 달러 이상을 관리하며 시장 규모에서는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7월 16일 하루 동안 이더리움 현물 ETF에 7억 2,660만 달러가 유입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고, 8월 말에는 사흘 동안 23억 달러가 추가로 들어오며 누적 유입액이 121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이더리움 가격이 4,94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직접적인 동력이 됐다.
기관의 움직임은 뚜렷하다.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은 올해 80만 ETH 이상을 매입했고, ETHZilla는 10만 2,000ETH를 추가 확보했으며,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BitMine Immersion Tech)는 180만 ETH 이상을 보유하며 최대 상장 기업 보유자로 떠올랐다. 또한 반에크(VanEck)의 얀 반 에크(Jan van Eck) CEO는 이더리움을 “월스트리트 토큰”으로 평가하며 금융 인프라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제도적 불확실성, 비트코인 ETF와의 경쟁, ETF 흐름에 대한 과도한 의존, 초기 단계에서의 높은 변동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적한다. 미국 의회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을 추진하고 있지만, 규제 변화는 언제든 기관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
결국 이더리움 현물 ETF의 급격한 성장세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과 함께 장기적인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이어지는 한,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금융과 전통 금융 시장을 잇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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