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친화적인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공식 구성원으로 합류한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Bitcoin, BTC)과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연준은 보도자료를 통해 스티븐 미란이 취임 선서를 하고 현재 연준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연준 총재인 미란은 지난달 사임한 전 연준 총재 아드리아나 쿠글러(Adriana Kugler)를 대체했다. 미란의 취임은 9월 15일 48 대 47의 박빙 투표로 상원 승인을 받은 후 이뤄졌다. 그는 다음 달 1월 31일까지 연준 이사회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의 동맹인 미란은 암호화폐 시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금리 인하에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100%다. CME 페드워치(CME FedWatch) 데이터에 따르면 25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인하 확률이 96.1%이고 50bp 금리 인하 확률은 4%에 불과하다. 분석가들은 미셸 보우먼(Michelle Bowman)과 크리스 월러(Chris Waller)와 함께 미란을 50bp 금리 인하에 찬성하며 반대 의견을 낼 수 있는 인물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 FOMC 회의를 앞두고 파월 의장이 염두에 둔 것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하도록 이미 촉구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로저 퍼거슨(Roger Ferguson) 전 연준 부의장 같은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과 대부분의 연준 관료들이 50bp 금리 인하보다는 25bp 금리 인하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퍼거슨은 연준이 노동시장의 하방 위험을 억제하려고 움직이는 가운데서도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를 언급했다.
분석가 케빈 캐피털(Kevin Capital)은 X(구 트위터)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초점이 금리 인하 결정이 아니라 FOMC 회의 이후 제롬 파월(Jerome Powell)의 연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이미 한동안 금리 인하를 반영해왔다고 언급했다. 분석가는 파월 의장의 가이던스와 연말로 향하는 연준의 사고방식이 시장이 아직 반영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케빈은 페드워치가 내일 FOMC 회의 이후 올해 두 차례 더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케빈은 파월 의장이 해당 아이디어에 찬물을 끼얹는다면 내일의 금리 인하가 매파적이었다는 의미이며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분석가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이고 연말까지 통화 완화를 추가로 평가한다는 아이디어에 개방적이라면 비트코인 같은 위험 자산이 더 높이 움직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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