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사이클 정점 아직...왜 주식·금과 달리 못 오르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9/23 [10:30]

비트코인, 사이클 정점 아직...왜 주식·금과 달리 못 오르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9/23 [10:3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거시경제적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것은 모순이 아니라 시기의 문제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후반부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사이클 정점에 이르지 않았으며, 오히려 강한 상승 에너지를 충전하는 단계라는 평가를 내놨다.

 

9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CryptoinsightUK는 이번 주간 리포트 ‘왜 비트코인은 뒤처지는가?’에서 “지금도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장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며 “현재는 저점보다 정점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가장 도취된 국면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포·탐욕 지수가 2021년과 달리 ‘극단적 탐욕’ 구간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이 아직 과열 정점에 오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리포트는 비트코인과 M2 통화공급량, 금, 주식시장 간 상관관계에 주목했다. 최근 2~3개월 동안 M2가 급등했지만 비트코인은 이를 따라잡지 못한 상태로, 이는 상관관계가 깨진 것이 아니라 단순히 후행하는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금과 비교할 경우 금값이 오르면서 비트코인이 따라간다면 최소 13만 5,000달러 수준이 가능하다고 제시했으며, 나스닥과 다우존스 등 주요 주가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시장 미시구조 측면에서는 유동성 포켓과 가격 움직임의 상관관계를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유동성이 쌓인 지점을 반복적으로 돌파해왔으며, 7만 달러에서 10만 달러까지의 급등 역시 장기 조정 후 폭발적 돌파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현재 유동성 지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4만 달러 이상을 향한 준비 단계에 있으며, 이는 금 가격과의 균형 논리와도 맞물린다고 분석했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은 이미 새로운 전고점을 시험 중이라는 평가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 지표인 Total2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Total3가 모두 사상 최고치 돌파를 앞두고 있어 알트코인 강세장이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점유율이 35.5%까지 떨어지고, 과거 사이클처럼 20% 초반대로 내려간다면 대규모 알트코인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대 11만 1,000달러~11만 5,000달러 구간이 핵심 변곡점으로 제시됐다. 이를 잃으면 10만 5,000달러대 지지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단기 반등으로 12만 달러를 돌파했다가 다시 저점을 재검증하는 변동성 시나리오도 거론됐다. 트레이더들은 테더(USDT) 점유율이 3.76%까지 도달하기 전까지는 롱 포지션을 유지하는 전략을 언급하며, 극단적 투기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