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단 하루 만에 1,500억 달러 이상 증발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9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9,000억 달러에서 3조 7,500억 달러로 급감했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32로 추락하며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
비트코인은 11만 달러 아래로 밀리며 10만 9,508달러에 거래돼 하루 만에 2.23% 하락했고, 시가총액에서만 200억 달러가 증발했다. 이더리움은 4,000달러 선을 내주며 3,932달러로 떨어졌고, 7일 기준 시가총액이 13.5% 줄어 4,746억 달러를 기록했다. XRP는 2.80달러 지지를 잃었으며, BNB는 하루 만에 5% 가까이 떨어져 949달러에, 솔라나는 주간 20% 하락하며 196달러까지 밀렸다.
매크로 요인도 하락세를 키웠다. 연준은 9월 17일 2025년 첫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나, 제롬 파월 의장이 9월 24일 노동시장 불안과 인플레이션 지속을 경고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유동성 변화에 민감한 암호화폐는 주식보다 더 큰 충격을 받았다.
레버리지 청산도 폭락에 기름을 부었다. 9월 24~25일 이틀간 17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으며, 대부분 롱 포지션이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9월 내내 지켜온 11만 1,000달러 축선이 무너졌다.
기술적 지표는 주요 지지선 시험을 가리킨다. 비트코인은 10만 7,000달러를 지키지 못할 경우 심리적 마지노선인 10만 달러까지 열릴 수 있고, 이더리움은 3,750달러, XRP는 2.71달러 지지선이 시험대에 올랐다. 시장의 향방은 9월 30일 미국 PMI와 10월 2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경제 지표에 달려 있으며, 결과에 따라 위험자산 회복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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