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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투자자 5% "내년에 암호화폐 투자 나설 것"…8%는 비트코인ETF에 관심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8/11 [23:59]

美투자자 5% "내년에 암호화폐 투자 나설 것"…8%는 비트코인ETF에 관심

박병화 | 입력 : 2018/08/11 [23:59]

 

 

 

비트코인 가격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가치 평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상당수 미국인들은 내년에 암호화폐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는 2019년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5% 가량을 암호화폐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 결정을 연기한 ETF(Exchange Traded-Funds, 상장지수펀드)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8%를 차지할만큼 관심을 끌었다.

 

이같은 내용은 미국공인회계사협회(AICPA, American Institute of CPAs)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Harris Poll)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른 것. 이번 조사를 통해 부동산, 주식, 채권 등 기존 투자 유형이 여전히 투자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점하고 있지만, 암호화폐도 새로운 투자 유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과 자산 유형으로서 암호화폐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실제 미국 성인의 48%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을 '잘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암호화폐에 친숙한 미국인 중 24%는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29%는 가격 하락을 예상해 미래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변동성 관련 질문에서는, 12%가 '암호화폐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35%는 '가격 변동 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AICPA 관계자는 "힘들게 번 돈을 투자하기에 앞서, 향후 재정 상태와 여러 정보들을 잘 알아봐야 한다. 투자 위험 허용도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검토한 이후 분산 투자하면, 가격 변동으로 인한 단기 매각을 방지하고 장기 투자 전략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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