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 8,000만 달러 숏 청산에도 돌파 불발…유동성 부족이 발목
9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최근 24시간 동안 3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53%가 숏 포지션이었다. 그러나 단기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상승 돌파는 나타나지 않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는 비트코인이 두 번째 연속 숏 스퀴즈를 경험했지만, 이는 지난주 20억 달러 규모 롱 청산에 비하면 여전히 미약하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은 다시 800억 달러를 넘어서며 레버리지 주도 변동성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시장은 매수벽이 두텁지 않아 돌파 동력이 부족하다. 바이낸스에서 24시간 롱/숏 비율이 50:50으로 균형을 이루며, 매수·매도 양측 모두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기 가격 흐름이 여전히 변동성에 노출돼 있음을 의미한다.
보도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113,984달러에 거래되며 하루 동안 0.27% 하락했다. 하방으로는 112,000달러 지지선을 시험했으며,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108,650달러 지지선을 기반으로 첫 번째 ‘고점·저점 상승 구조(higher-low)’를 만들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9월 28일 주말 동안 11만~11만 1,000달러 구간에 숏 포지션이 집중적으로 쌓이며 청산 클러스터가 형성됐다. 이는 단기적으로 숏 스퀴즈 가능성을 열어두지만, 매수세가 약한 현 상황에서는 오히려 추가 하락 후에야 청산 랠리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112,000달러를 지켜내며 지지선 전환에 성공할 경우 4분기 상승 시나리오가 살아날 수 있다. 반대로 이를 지키지 못한다면, 비트코인은 과도한 레버리지 누적 속에 더 낮은 구간으로 ‘루프 하락’을 이어갈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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