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암호화폐 컨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채권국이 미국 국채 비중을 줄이는 상황을 대신 메워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가야말로 전 세계에서 달러 패권을 유지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3,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에만 40% 이상 성장했다. JP모건에 따르면 전체 스테이블코인의 약 99%가 미국 달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는 곧 미국 통화권력 강화로 직결된다. 트럼프 주니어는 “스테이블코인이 시장과 국채 역할을 하면서, 미국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국가들이 만든 공백을 대신 채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 붐은 7월 의회를 통과한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으로 더욱 가속화됐다. 이 법안은 규제 틀을 마련해 시장 성장을 공식화했으며, 리처드 텅 바이낸스 CEO는 “미국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만큼 달러 수요와 패권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정책에 따른 국채 매도 우려를 완충하는 효과로도 해석된다.
다만 트럼프 주니어는 차기 행정부가 반(反)암호화폐 정책을 펼칠 경우 성장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산업이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치적 리스크를 언급했다. 트럼프 일가는 이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USD1 스테이블코인과 미국 비트코인 채굴 기업을 출범시키며,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급성장은 이제 달러 패권을 강화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향후 지정학적 국채 수급 변화 속에서 이 모델이 얼마나 실효성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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