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지난주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배경에는 차익실현, ETF 자금 유출, 그리고 정치적 압박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있었다. 비트코인(BTC)과 엑스알피(XRP)는 5% 이상, 이더리움(ETH)은 10% 가까이 떨어졌고, 도지코인(DOGE)과 솔라나(SOL)는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10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9월 21일부터 28일까지의 주간 동안 암호화폐 전반이 조정을 받았다. 전주까지 연준의 금리 인하와 경기 안정 신호 덕분에 강세를 보였던 흐름이 되돌려졌고,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일부 레버리지 투자자는 마진콜을 맞으며 강제 매도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요인은 ETF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이었다. 직전까지 순유입을 이어가던 현물 기반 ETF들은 하락세가 시작된 이후 매도세에 동참했다. 9월 22일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3,800만 달러,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는 1,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뚜렷한 방향 전환을 보였다.
세 번째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을 짓눌렀다. 9월 25일 미 의회의 셧다운 가능성 경고,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군사 행동 예고, 그리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안전한 길은 없다”는 발언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로 인해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에서 2억 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
다만 이번 하락은 시장 구조를 바꾸는 결정적 요인이라기보다는 단기적인 조정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1년간 주요 암호화폐는 여전히 최소 34%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 15.5%의 두 배를 넘는 성과다.
결국 지난주의 급락은 과열된 시장에서 나타난 숨 고르기와 정치적 우려가 맞물린 결과로, 향후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새로운 진입 기회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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