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에도 불구하고 6주 만의 최고치 부근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약세였던 고용 지표가 발표되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자금 유입이 촉진됐다는 분석이다.
10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월스트리트 개장 직후 11만 7,878달러까지 상승해 8월 1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9월 최고가보다 불과 150달러 낮은 수준으로, 이를 돌파할 경우 단기적 강세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트레이더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10월 첫날부터 월간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트레이더 젤레(Jelle)는 저항선을 무시하듯 가격이 뚫고 올라가고 있으며, 9월 고점을 넘어서면 매도세력의 근거가 약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 조정 가능성도 언급됐다. 트레이더 단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11만 2,000달러 구간을 핵심 단기 지지선으로 제시하며, 이 구간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일 종가가 저항 채널 위에서 마무리된다면 비트코인이 새로운 고점으로 향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정부 셧다운은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고, 금은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조정을 거쳤다. 트레이딩 회사 QCP 캐피털은 셧다운은 본질적으로 시장에 무의미한 이벤트라며, 데이터 지연과 헤드라인 잡음 외에 자산 가격에 장기적 충격을 준 사례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QCP 캐피털은 2018년 셧다운 당시 S&P500이 10% 상승 마감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비트코인은 주식보다 높은 베타값을 보이는 자산인 만큼 이번 조정 역시 매수 기회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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