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원 클레오 필즈(Cleo Fields)가 비트코인(BTC) 채굴 기업 IREN 리미티드(IREN Limited·나스닥 상장)에 투자한 주식이 단 3개월 만에 200% 가까이 급등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내부정보 이용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IREN의 주가는 인공지능(AI) 사업 전환으로 폭발적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필즈 의원은 2025년 7월 10일 IREN 주식 1만 5,001달러에서 5만 달러 상당을 매수한 것으로 공시됐다. 이 종목은 이후 약 3개월간 196% 상승하며 필즈의 가장 수익성 높은 투자로 꼽히고 있다.
필즈는 과거에도 비공개 정보를 활용한 듯한 거래로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그는 오라클(Oracle) 주식을 총 8만~20만 달러 규모로 매입했는데, 불과 며칠 뒤 오라클이 미국 정부의 틱톡(TikTok) 알고리즘 운영 파트너로 공식 발표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다만 그는 모든 거래가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IREN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강력한 펀더멘털이 있다. IREN은 올해 초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를 50엑사해시(EH/s)까지 확장하며 업계 최저 수준의 생산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고효율 채굴 인프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며, 2025년 비트코인 강세와 함께 마진이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기대를 폭발시킨 결정적 요인은 IREN의 인공지능 전환이었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H100 및 블랙웰(Blackwell) GPU를 도입해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8월에는 엔비디아로부터 ‘프리퍼드 파트너(preferred partner)’ 지위를 획득해, 한정된 고급 칩에 대한 우선 접근권을 확보했다.
이후 IREN의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28% 급증했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덕분에 IREN은 현재 암호화폐와 인공지능을 동시에 아우르는 ‘이중 성장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필즈 의원의 거래는 워싱턴 정가에서 가장 수상한 투자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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