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의 24시간 거래량이 현재 66억 5,000만 달러에서 1,000억 달러로 15배 이상 급증할 경우, 가격이 28.9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인공지능 기반 분석 결과가 나왔다.
10월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인공지능 모델 그록(Grok)은 XRP의 거래량이 1,000억 달러에 도달할 경우 가격 변동을 예측하는 수학적 모델을 제시했다. 현재 XRP는 2.98달러에 거래되며 거래량 기준 7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많은 트레이더들은 XRP가 실제 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서의 채택 가능성을 고려하면 더 높은 거래량을 기록할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록은 현재 XRP의 거래량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약 3.75%라고 설명했다. 거래량이 1,000억 달러로 증가하면 이 비율이 15배 상승하며, 수요 증가, 투기 심리 고조, 빠른 채택 등을 시사한다. 그록은 암호화폐 가격 변동이 직선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거래량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시장 심리, 유동성, 수요와 공급 역학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과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강세장에서 거래 활동이 10% 증가하면 가격은 2%에서 5%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록의 모델은 세 단계로 작동한다. 먼저 현재 XRP 가격 2.98달러를 기준으로 삼고, 새로운 거래량과 기존 거래량의 비율을 탄력성을 반영한 제곱근 형태로 계산한 뒤, 강세 심리를 반영하는 승수를 적용한다. 1,000억 달러를 66억 5,000만 달러로 나누면 약 15.04가 되며, 탄력성을 0.5로 가정할 경우 승수는 3.88이 된다. 이를 현재 가격에 적용하면 XRP 가격은 11.56달러로 상승한다.
여기에 강한 강세 분위기를 반영한 심리 승수 2.5를 추가로 적용하면 XRP 가격은 28.90달러에 도달한다. 그록은 거래 활동이 하루 1,000억 달러를 지속적으로 기록한다면 XRP가 이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8.90달러 수준에서 XRP의 시가총액은 약 1조 7,100억 달러로 증가하는데, 비트코인(Bitcoin, BTC)의 시가총액이 한때 1조 2,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현재 2조 3,600억 달러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라는 평가다.
이 밖에 그록은 가정을 변경했을 때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테스트했다. 탄력성이 0.3으로 낮아지면 XRP는 18.10달러 수준에서 거래될 수 있으며, 탄력성이 0.7로 높아지면 가격은 45.8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기본 탄력성 0.5를 유지하되 심리 승수를 1.5로 낮추면 예상 가격은 17.34달러로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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