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하려는 투자자들이 금, 비트코인(Bitcoin, BTC), 기타 대체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기존의 안전자산인 금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전략적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10월 9일(현지시간) 주요 금융 전문매체들은 미국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우려, 그리고 각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이 법정화폐를 떠나 자산 보전 수단으로 대체 자산을 선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은 희소성과 탈중앙성, 높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금(Gold)’으로 자리 잡고 있다.
JP모건과 블랙록(BlackRock)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이미 ‘디지털 골드(digital gold)’로서의 위상을 굳혔다”며 “장기적으로 통화 가치 하락(debasement) 국면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자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최근 7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입이 이어지며 기관의 장기 매수세를 입증했다.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 역시 온스당 4,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달러 약세의 수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금은 물리적 보관과 이동의 제약이 있지만, 비트코인은 글로벌 시장 어디서나 즉시 접근 가능한 디지털 유동성을 갖춘다”며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의 핵심 수혜 자산은 결국 비트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분석 기관 케이33리서치(K33 Research)는 “비트코인은 과거의 4년 주기적 패턴을 벗어나 기관 자금 유입과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구조적 시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이 ‘탈(脫)통화 자산(Debasement Hedge Asset)’으로 완전히 자리 잡을 경우, 전통 금융 시스템 내에서 금과 같은 헤지 수단을 넘어 글로벌 가치 저장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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