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ETF 시장에 스테이킹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와 21셰어스(21Shares)가 각각 자사 ETF 상품에 스테이킹 기능을 도입하고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며 기관 투자자 유입을 노리고 있다.
10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자사 솔라나(Solana, SOL) ETF의 명칭을 ‘비트와이즈 솔라나 스테이킹 ETF’로 변경하고 신탁에 보유된 솔라나 가치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동시에 운용 수수료를 0.20%로 설정했으며, 최초 10억 달러까지는 3개월 동안 수수료를 면제한다. 이는 기존 암호화폐 ETF 수수료(0.21%~0.25%)보다 낮은 수준이다.
21셰어스는 자사 이더리움(Ethereum, ETH) ETF인 TETH에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하고 0.21%의 스폰서 수수료를 12개월 동안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페데리코 브로카테(Federico Brokate) 미국 사업 총괄은 “이번 조치는 미국 이더리움 투자 상품의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강조했다.
ETF에 스테이킹 기능이 추가되면 솔라나와 이더리움 등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며 발생하는 보상이 펀드에 귀속돼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뿐 아니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샌티먼트(Santiment) 창립자 막심 발라셰비치(Maksim Balashevich)는 “기관 투자자들은 스테이킹 수익률이 얼마나 배분되는지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솔라나와 이더리움 재무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스테이킹 ETF를 통해 수익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블룸버그 ETF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와이즈는 진지하게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낮은 수수료 정책이 ETF 자금 유입에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지난해 미국 비트코인 ETF 승인 전 수수료 경쟁과 유사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관 자금이 스테이킹 ETF로 유입될 경우, 투자자들은 단순 가격 상승이 아닌 안정적 수익을 병행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암호화폐 ETF 시장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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