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 버블 당시의 과열 양상이 다시 AI 시장에서 재현되고 있지만, 이번에는 실적과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분석이 시장 전반을 달구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의 집중 투자와 AI 유니콘 기업의 급증은 1990년대 말과 다른 구조적 기반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흐름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강력한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0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AI 시장이 닷컴 버블과 닮은 과열 양상을 보이지만, 당시와 달리 기업 실적과 실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상승 국면이 더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AI 유니콘 기업 수가 약 500개에 달하며, 총 기업 가치는 2조 7,00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100개 이상이 2023년에 설립됐으며, 글로벌 자금이 대규모로 AI 생태계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애플(APPL),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GOOGL), 아마존(AMZN), 메타(META),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은 AI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이들의 주가 상승이 미국 증시 전반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투자 집중도가 높아지는 만큼 거품 경고도 제기되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AI 투자가 미국 GDP를 지탱하고 있다며 과열 국면을 경고했고, 골드만삭스와 제프 베이조스도 거품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 AI 붐은 닷컴 버블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는 점이 시장의 핵심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현재 기술주 밸류에이션은 닷컴 정점의 56% 수준이며, 반도체 부문은 43%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당시와 달리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은 실제 수익을 내고 있으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도 안정적이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환경도 과거와 달리 유동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게다가 AI는 닷컴 시절과 달리 실질적인 수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챗GPT(ChatGPT)는 출시 직후 100만 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했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닷컴 시절 인프라 과잉과 수요 부재로 기업이 붕괴했던 것과 정반대의 양상이다.
데이비스는 이 같은 AI 상승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기술 수요와 유동성 확대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에 투자 자금이 확산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의 본격 진입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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