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10만 2,000달러까지 폭락하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규모 매도세가 확산됐다.
10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 직후 바이낸스(Binance) BTC/USDT 무기한 선물 가격은 10만 2,000달러까지 급락했다. 이는 지난 6월 말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저점이다. 코인베이스(Coinbase) 현물 가격은 장중 10만 7,0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방침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대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서 “중국이 11월 1일부터 사실상 모든 제품에 대해 대규모 수출 통제를 가할 것이라는 적대적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에 맞서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반도체, AI, 고성능 컴퓨팅 및 암호화폐 채굴 장비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자원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의 발언 직후 급격히 흔들렸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3,500달러까지, 솔라나(Solana, SOL)는 선물 가격이 14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하이블록 캐피털(Hyblock Capital)은 “대다수 알트코인 시장의 2배 레버리지 포지션이 완전히 청산됐다”고 분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총 94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71억 5,000만 달러가 롱 포지션이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청산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관세 조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AI·채굴 인프라에 부담을 주면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6,400억 달러로, 24시간 사이 11.8% 감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충격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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