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관세 인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다. 단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2,800억 달러가 증발하며 올해 들어 가장 가파른 낙폭 중 하나를 기록했다.
10월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일부터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0%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 제품에 대한 대규모 추가 관세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10% 이상 하락해 10만 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알트코인 전반에서도 급락이 이어졌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8% 하락한 3,540달러, 엑스알피(XRP)는 32% 하락한 1.87달러, 솔라나(Solana, SOL)는 20% 하락한 174달러를 기록했다. 밈 코인 부문은 35%, 인공지능(AI) 테마 부문은 30% 급락했다. 시장 전반의 급격한 하락 여파로 코인글래스(Coinglass) 청산 데이터 플랫폼이 일시적으로 마비될 정도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급락은 2025년 들어 가장 큰 단일 낙폭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하락 직전 한 비트코인 OG 지갑이 1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공매도 포지션을 열었으며, 루컨체인(Lookonchain) 자료에 따르면 미실현 이익만 2,7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는 전통 금융시장으로 확산됐다. S&P 500 지수는 2.7% 하락해 하루 만에 182포인트 떨어졌고, 다우존스 지수는 1.9% 하락해 878포인트가 빠졌다. 이는 관세 충격에 따른 광범위한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반영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월과 8월에도 유사한 관세 위협이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을 초래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10월 들어 이어져 온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모멘텀을 꺾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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