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셧다운 이후 비트코인(Bitcoin, BTC) 변동성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시장 전반을 흔들고 있다. 증시와 금, 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단기 변동성 확대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미국 재정 위기로 돌리고 있다.
10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재정 적자가 1조 9,730억 달러에 도달하며 지난해보다 760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예산국이 올해 초 예측한 1조 9,000억 달러를 이미 넘어선 수치로, 재정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니겔 그린(Nigel Green) 디베어(deVere) 최고경영자는 “모든 셧다운과 부채 협상은 미국이 재정 한계를 넘어 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12만 6,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반면 S&P500, 나스닥100, 금, 은은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며 비트코인을 앞서고 있다. 샤샤 줄리오 모레노(Julio Moreno) 크립토퀀트(CryptoQuant)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금과 주식의 움직임을 일정한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도 10월 들어 상승했다. 이는 3월 관세 충돌 당시 2.87% 정점보다는 낮지만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분명히 나타난 수치다. 이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재정 리스크가 가중되는 환경에서 투자 심리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투닉스(Bitunix) 애널리스트 딘 첸(Dean Chen)은 “ETF 자금 유입이 긍정적으로 유지되는 한 비트코인이 시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 셧다운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단기 조정은 구조적 약세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런던의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 비트코인 ETF에는 27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팀은 “정부 셧다운에도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은 유동성 환경이 투기적 자산 가격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는 신호이지만, 이는 재정 건전성 악화를 가리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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