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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도지코인, 왜 이렇게 급락했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11 [21:26]

비트코인·이더리움·도지코인, 왜 이렇게 급락했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11 [21:26]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도지코인(Dogecoin)

▲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도지코인(Dogecoin)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도지코인(Dogecoin, DOGE) 가격이 폭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강한 매도 심리가 번지고 있다. 이번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對中) 관세 발표 직후 시작되며, 사상 최대 규모의 강제 청산 사태로 이어졌다.

 

10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동안 104,000달러까지 하락하며 이달 초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6,000달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더리움은 3,400달러까지 떨어졌으며, 도지코인은 심리적 지지선인 0.2달러를 깨고 0.11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번 폭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11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발생했다. 그는 여기에 더해 중국산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도 같은 날 발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발언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122,000달러 부근에서 116,000달러로 급락했고,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역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급락은 단순한 조정 수준을 넘어 사상 최대 규모의 청산 사태로 이어졌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단 하루 동안 약 200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는 코로나19 충격과 FTX 파산 당시보다 더 큰 규모다.

 

시장 충격을 키운 요인으로는 거래소의 시스템 구조도 거론됐다.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대형 중앙화 거래소(CEX)가 크로스마진 포지션의 담보를 자동 청산하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점 매수자들이 향후 이 가격대를 다시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케빈 캐피털(Kevin Capital)은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 심각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래소 문제로 시장 충격이 한층 더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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