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스테이블코인, 달러 패권에 불 붙였다...금융 지형 흔든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14 [04:40]

스테이블코인, 달러 패권에 불 붙였다...금융 지형 흔든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14 [04:40]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스테이블코인이 전 세계 금융 질서를 재편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전통 금융 시장의 경계를 빠르게 허물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를 적극 수용하는 가운데 글로벌 자본 시장의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금융 전문 뉴스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는 10월 13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실물 자산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며, 암호화폐와 달러를 잇는 핵심 금융 인프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대부분 미국 달러에 페깅되어 있으며, 담보 자산으로는 현금과 미국 단기 국채(T-bills)가 활용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3,00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씨티(Citi)는 2030년 시장 규모가 1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3조 5,000억 달러를 제시했다. 스테이블코인은 24시간 정산과 신속 결제가 가능해 암호화폐 트레이딩, 국경 간 결제, 디지털 상거래, 이자 수익 창출 등 다양한 금융 활동에 활용되고 있으며, 달러 접근이 어려운 국가에서도 안전 자산 대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더(Tether)의 USDT와 서클(Circle)의 USDC가 시장 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담보 자산 대부분이 미국 국채로 구성돼 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의 금융 패권을 확장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정부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를 통과시키며 산업 전반의 제도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성장과 함께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igital Asset Treasury) 기업도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렌딩 및 스테이킹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스트래티지(Strategy), 비트마인(Bitmine), 메아홀딩스(Mea Holdings), 메타플래닛(Metaplanet), 샤프링크(SharpLink Gaming) 등이 대표 기업이며, 상장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100만BTC 이상으로 전체 공급량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기관 자금 유입 확대, 규제 명확성 제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시장 확산을 가속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가격 상승 시 이러한 기업들의 주가는 고베타(high-beta) 형태로 상승 폭이 커지는 반면, 하락 시 손실도 빠르게 확대되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는 글로벌 금융 질서 재편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