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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과열 아닌 '확장기'...2020년 패턴 반복하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14 [20:00]

비트코인, 과열 아닌 '확장기'...2020년 패턴 반복하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14 [20: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지난 금요일 발생한 급락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지만, 비트코인(Bitcoin, BTC)의 실현 가치 대비 시가총액 비율(MVRV)은 여전히 중간 사이클 확장 구간을 가리키며 시장 구조가 견조함을 보여주고 있다.

 

10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MVRV 비율은 2.0 수준으로, 과거 2013년·2017년·2021년 사이클 정점에서 기록한 4.0보다 한참 낮은 상태다. 반면 1.0 이하 구간은 2015년, 2018년, 2020년과 같은 대규모 매집 시기와 일치했다. 이 수치는 시장이 과열 국면과는 거리가 멀고 구조적으로 확장 단계에 있음을 시사한다.

 

온체인 지표는 장기 보유자들이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 보유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TF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이 감소하면서, 시장은 성숙기에 진입한 상태에서 여전히 건설적인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MVRV 사이클상 비트코인은 회복(1~2), 확장(2~4), 과열(4 이상) 단계를 반복해 왔으며, 현재 수치는 2020년 중반 대규모 상승 직전과 유사한 수준이다.

 

공급 측면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 잔고는 10년 만에 최저치인 약 240만BTC로 줄었다. 2020년 350만BTC 이상이었던 수준에서 꾸준히 감소해온 결과로, 역사상 가장 긴 자산 이탈 흐름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는 단기 매도 압력을 낮추고 장기 보유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중앙화 거래소 성장과 함께 거래소 잔고가 증가했으나, 2020년 이후 잔고는 점진적으로 감소했다. 이는 기관 자금 유입, 현물 ETF 도입, 장기 보관 선호 증가와 맞물린 흐름으로, ‘스마트 머니’가 꾸준히 자산을 축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거래소 잔고 감소 추세는 2020년과 2021년 강세장 직전에 나타났던 패턴과 유사하다. 기관과 장기 투자자들의 누적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은 구조적 조정보다는 중기적 확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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