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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크레이머 "비트코인, 증시 좌지우지한다" 발언에 시장 술렁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15 [07:00]

짐 크레이머 "비트코인, 증시 좌지우지한다" 발언에 시장 술렁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15 [07:00]
가상자산 거래

▲ 비트코인(BTC)

 

미국 대표 금융 방송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암호화폐 시장이 전통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확대에 대해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Bitcoin, BTC)과 S&P 500 간 상관관계가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꼬리가 개를 흔드는 상황”이라는 비유를 사용했다.

 

10월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X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투기적 흐름이 S&P 500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투기를 ‘꼬리’에, S&P 500을 ‘개’에 비유하며 이제는 작은 시장이 큰 시장을 흔드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할 때 증시도 동반 상승하고, 반대로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할 때 주식시장도 급락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몇 주간 이러한 흐름이 두드러졌으며, 자신이 우려해온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은 4% 넘게 하락하며 11만 5,500달러에서 11만 343달러로 떨어졌고, S&P 500도 같은 시간대에 1.34% 급락했다.

 

이번 급락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주말 동안 암호화폐 시장을 강타한 여파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기준금리 결정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발생했다. 그러나 크레이머는 이런 거시경제 요인보다 암호화폐 투기가 S&P 500 변동성을 이끄는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의 발언 직후 X에서는 ‘인버스 크레이머(Inverse Cramer)’ 밈이 급속히 확산됐다. 이는 크레이머의 예측이 자주 빗나간다는 점을 조롱하는 밈으로, 투자자들이 오히려 매수 신호로 받아들이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

 

일례로 지난해 그는 비트코인이 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실제로는 몇 달 후 40% 이상 반등했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은 그에게 다시 약세 전망을 하라고 부추기며, 그가 비트코인은 20만 달러에 도달하지 못할 것,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만 달러에 이르지 못할 것, 엑스알피(XRP)는 0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길 요구했다. 이는 그의 부정적 발언이 오히려 강세장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는 투자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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