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약세장이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닌 시장 전체의 구조적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 사이클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청산 이벤트와 투자심리 붕괴가 다시금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의 진행자 가이 터너(Guy Turner)는 10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과거 4년 주기 패턴을 근거로 2026년경 약세장 진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미국 대통령의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와 기록적 규모의 암호화폐 청산 사태가 약세장 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터너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과거 사이클에서 고점을 형성한 후 약 1년 뒤 저점을 기록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 거래소나 기업의 파산과 같은 디레버리징 이벤트가 저점 형성의 기폭제로 작용하는 경우가 반복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FTX 붕괴가 사이클 하락 국면의 결정적 전환점이었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약세장 진입 전에 개인과 기관이 가장 크게 피해를 보는 이유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지적했다. 시장이 급락하면 담보 자산이 청산되면서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기 때문에 대출 축소와 현금 확보가 핵심 생존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하락 이후 저점에서 매수할 수 있는 유동성 확보가 장기 수익률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터너는 과거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70~80%, 알트코인이 90~99% 급락한 전례를 상기시키며 낙폭에 대한 현실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약세장 진입 시 대규모 청산이 매도 압력을 강화하며 회복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복 국면이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대형 알트코인, 이후 중소형 알트코인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반복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스팟 ETF 확대, 규제 정비, 테더(Tether)와 같은 대형 플레이어의 시장 개입 가능성은 회복 속도를 앞당길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레버리지 누적이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낙폭이 과거만큼 깊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며 시장 대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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