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11개월 최저점에서 반등한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온체인 지표가 단기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최근의 횡보 구간을 매수 기회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지난 4거래일 동안 2.6208달러 저항선과 2.3820달러 지지선 사이에서 좁은 범위로 움직이고 있다. 일일 차이킨 머니 플로우(Chaikin Money Flow, CMF) 지표는 0.10으로 상승 추세를 나타내며, 이는 매수세가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CMF가 0선 위로 올라설 때는 매수 압력이 우세함을 의미한다.
가격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CMF가 상승하는 괴리는 매도보다 매수가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단기 상승 전환의 전조로 평가된다. 특히 시장 참여자들이 저점 구간에서 조용히 XRP를 축적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코잉글래스(Coinglass)의 청산 히트맵에 따르면, 2.9196달러 부근에 대규모 유동성이 집중돼 있다. 청산 히트맵은 다수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몰려 있는 가격대를 시각화한 도구로, 해당 구간은 종종 가격이 향하는 ‘자석 구간’ 역할을 한다. 유동성 클러스터가 상단에 몰릴 경우, 숏 포지션 청산을 유도하는 상승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XRP가 2.6208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2.7415달러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대로 하락 압력이 강해질 경우 2.382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고 2.1735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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