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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들, 4년 주기 사이클 종료 예측...비트코인 투자 심리 '출렁'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18 [22:20]

트레이더들, 4년 주기 사이클 종료 예측...비트코인 투자 심리 '출렁'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18 [22:20]
가상자산

▲ 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고전적인 4년 주기 매매 전략이 다시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부 투자자들이 사이클 종료를 예상하며 선제적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후 1년간 급등하고 이후 하락하는 4년 주기를 보여왔다. 최근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9%, 이더리움(Ethereum, ETH)이 6%, 엑스알피(XRP)가 15% 급락했으며, 일부 알트코인은 이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중국 관세 발언 직후 하루 동안 190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며 주기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메사리(Messari) 애널리스트 매튜 네이(Matthew Nay)는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정확히 4년 전 사이클 고점을 기준으로 매도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사이클 투자자들의 방어 매매가 본격화됐다”고 분석했다.

 

스토크트윗(Stocktwits) 수석 애널리스트 조너선 모건(Jonathan Morgan)은 이를 ‘기계적 매도’라고 표현했다. 그는 “많은 개인 투자자가 여전히 4년 주기 공식을 그대로 따른다”며 “반감기 이전에 사고, 오르지 않으면 파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윈터뮤트(Wintermute) 전략가 재스퍼 드 마에르(Jasper De Maere) 역시 “이 전략은 이제 구식”이라며 “채굴 보상이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주기 영향력이 줄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4년 주기 모델이 과거보다 시장을 설명하는 힘이 약화됐다고 입을 모았다. 기관 자금 유입, ETF 영향력, 파생상품 시장 확대, 알트코인의 성장 등이 기존 사이클을 흔드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네이는 “개인적 견해로는 연말 이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재도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드 마에르는 “과거에는 반감기가 시장 흐름을 주도했지만 지금은 시장 구조 자체가 달라졌다”며 “주기가 아닌 다른 요인이 가격을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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