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일본 대형 은행 컨소시엄의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과 중국의 홍콩 프로젝트 차단 조치가 아시아 시장의 규제 균열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정부가 자본 흐름 통제권을 잃지 않으면서도 민간 인프라에 얼마나 권한을 부여할 것인지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일본은 MUFG, SMBC, 미즈호(Mizuho) 등 3대 은행이 MUFG의 프로그맷(Progmat) 플랫폼을 통해 내년 3월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디지털 자산 규제를 강화하고, 암호화폐 내부자 거래 금지 법안을 통해 증권당국의 조사 권한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중국은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베이징 당국은 홍콩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던 주요 테크 기업들의 계획을 전면 중단시켰다. 앞서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HKT 그룹은 지난 8월 앵커포인트 파이낸셜(Anchorpoint Financial)을 설립해 발행 인가를 추진했으나, 이번 조치로 시장 진출이 가로막혔다.
싱가포르는 보다 개방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통화당국의 전면 감독 아래 스트레이츠X(StraitsX)가 발행한 XSGD는 9월 말 코인베이스에 상장됐으며, 테더(Tether)는 한국 ATM 인프라와 라인(LINE) 생태계 통합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이 제도권 리더, 싱가포르는 혁신 허브, 홍콩은 규제 친화적 기업 중심지로 각각의 역할이 나뉠 것으로 내다봤다.
ISO 20022 국제 표준화 전환이 임박한 가운데, 아시아 각국은 정책 설계 단계에서 실제 시행으로 전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기존 금융시장의 근본적 현대화를 가속할 것이며, 규제와 기술 적응력이 향후 주도권을 좌우할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